8월의 동대문 찌는 듯 한 무더위가 한창인 오후 동대문에 왔어요.어릴 적 옷을 사러 친청어머니와 함께 왔던 기억이 있어요.이후 친구들이 가자고 해서 몇 번 가보았는데 그다지 즐거운 추억은 없었나봐요.기억에 남는 건 힘들었다 정도...오프라인 쇼핑을 싫어하는데 당시엔 온라인 쇼핑이 동대문 거의 없어 옷 사느라 힘들었나봐요.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내렸어요.역이름이 길죠?당시엔 동대문역이었던 거 같은데 말이죠.DDP 바로 옆에 위치해요.동대문 유구전시장이 있어요.처음에는 궁금함에 보다가 군데군데 있음을 발견했어요.공사가 한창인 곳도 있었어요.이렇게 찾으며 발견하는 재미도 있어요.아이와 함께 라면 누가 먼저 찾나 내기도 해보면 동대문 더욱 즐거워할 거 같아요.더우니 그만 찾고 실내로 들어가볼께요아직은 실외활동은 무리인가봐요.벌써 지쳐요.운영시간은 오전 열시부터 오후 여섯시까지에요.월요일과 1.1일 설과 추석 당일은 휴관이에요.휴게시간은 12시부터 1시까지입니다.들어가니 동대문역사관 소개가 보여요.동대문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발굴 조사된 매장 유물을 보존 전시함으로 옛 동대문운동장부지의 동대문 역사를 되짚어 보는 공간으로 마련되었다고 해요.과거 한양도성의 동쪽 지역인데 지형적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시설과 군사 시설이 배치되어 있었다고 해요.한양도성 성벽과 치성, 야간수무느 조선 시대 건물터 등이 확인되었고 유물이 출퇴되었어요.동대문 하면 떠오르는 게 의류 쇼핑이었는데 이번 동대문 방문으로 역사적인 장소라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어요.너무 늦게 알게 되었나요?제가 서울을 떠나온지가 너무 오래되었나봐요 박물관 다니는 거 좋아하는데 생각치 못한 기쁨을 누리고 있어요.하도감 철기 생산의 흔적들도 보여요.저는 가장 궁금했고 흥미가 있었던 동대문운동장 발굴 과정을 꼼꼼히 동대문 읽어보았어요.앗. 기억이 떠올라요.동대문운동장역이었어요.서울시에 동대문운동장을 철거하고 공원화하고 디자인플라자와 파크 조성, 한양도성 정비, 복원 사업을 했어요.사업 예정지에 대한 문화재 지표 조사를 통하여 한양도성 그리고 하도감 유적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해요.역사문화공원이라는 이름이 왜 생겼는지 알 거 같아요.서울의 동대문 한복판에서 찾는 역사공부..제게는 이번 방문이 뜻 깊었어요.이제 학교는 졸업했지만 아이들과 함께 와서 의미도 되짚어보고 함께 돌아보면 더욱 좋겠다 싶어요.한양도성의 성벽 일부분과 부속 시설이었던 치성 그리고 야간수문이 확인되었는데요.야간 수문의 잔존 상태가 양호했다고 해요어린 시절 유물탐구하는 일을 동대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해리슨포드님이 주연하신 영화를 보고 생각한 건데요.이곳에서 발굴 흔적 들을 보니 다시금 두근두근 해요.마치 제가 현장에 타임머신을 타고 가 있는 듯 말이죠.기와보도도 보여요.기와를 사용해서 만들었다니 신기했어요.위치 : 서울 중구 을지로7가 143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동대문 281#서울아이와함께가볼만한곳#동대문역사관